저녁 시간에는 쓰레기가 금방 가득 차서 쓰레기의
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.
이제 우린 이 모습을
`쓰레기 탑 쌓기`
부르기로 했어요. 이 모습이 그저 우스꽝스러울 수도
있습니다. '쓰레기 버릴 곳 없으니까 아등바등
위에다가 겹겹이 올리고 있네 나도 위에 올려봐야지'
라고 평면적으로 생각했다면,
탑을 쌓는다는 것에 좀 더
초점을 맞춰 생각해 봅시다.
탑을 쌓는 다는 건 사람들이
무언가 간절히 원할 때 탑을 쌓는데,
이게 쓰레기에 투영된 건 아닐까요?
시험합격부터 취업 준비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
인생의 대소사를 대학 생활과 함께하는 안서동
사람들은, 이 대소사를 해낼 수 있는 간절한
염원을 담아 쓰레기 탑을 쌓는 게 아니냐는
소심한 생각을 쓰레기 탑을 보며 해봤습니다.